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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동원 영화 제 7탄 - 늑대의 유혹(2004)

강동원출연 영화 7번째 포스팅


늑대의 유혹(2004)

강동원(정태성), 조한선(반해원), 이청아(정한경)

김태균 감독


이 영화 또한 원작 소설이 존재한다. 음...그렇다 알만한 자 모두 알거다. 귀여니가 쓴 소설이 영화로 나왔던, 그리고 강동원의 살짝 어색한 연기를 볼 수 있는

강동원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아무리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영화를 모조리 포스팅 하겠다고 다짐했던 나지만, 내용 자체가 오글거려

이렇게 망설임 끝에 못쓰다가 이제서야 써볼까 하며 다시 봤던 영화다. 아무리 팬이라지만 다시 보면서 줄거리가 오글거려서 도망치고 싶었다. 참치오빠 죄송합니다...




벌써 12년 전 영화다. 띠 하나가 되돌아올 만큼 시간이 벌써...이 영화를 보며 다들 오글거리다고 함과 동시에 꽃미모에 반해버린다는 유명한 그 영화다.

강동원이라는 이름을 알린 영화기도 하다. 한 번 개인적으로 질문해보고 싶다. 정말 본인이 출연했던 이 영화를 최근에 다시 본 일이 있는지, 보았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줄거리>

간지러운 내용은 쓰기가 부끄럽지만 줄거리정도는 이야기 해야겠다.

정태성(강동원)과 반해원(조한선) 은 각 학교의 짱이고 라이벌이다. 정한경(이청아)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다. 정한경(이청아)과 반해원(조한선)은 사귀게 되고 정태성(강동원)은 정한경(이청아)과 이복동생 사이다. 배다른 누나를 사랑하는 정태성은 맘아프게도 나중에 병에 걸려 정한경을 떠나게 된다.



당시는 귀여니 소설이 어마무시하게 팔렸다. 늑대의 유혹 말고도 도레미파솔라시도 라는 소설도 있고 영혼이 자유자재인 듯한 글은 '언어파괴자'라는 비난도 받게 만들었다. 지금은 그걸 왜 샀을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땐 누구나 귀여니 소설 한 권 정도는 읽었을 거다.



사실 뭐라 딱히 평할 말도 없다. 잘생긴 남자 둘이서 비현실적으로 싸우고 여자들의 판타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말 그대로 여자를 위한 영화다.

강동원이 이청아와 마주치는 우산 속 장면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와 강동원의 싱크로율 100% 패러디를 보여주었다. 동원 오라버니께서 직접 찾아보고 잘 한거 같다고 말했다는 후문...

우산을 올리면서 그런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이해가 처음에는 안되었지만 언제 또 이런 연기를 해보겠나 하는 점에서는 하나쯤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 최근의 인터뷰가 기억난다.



사실 강동원의 우산 장면은 검은 사제들에서 또 등장한다. 이 영화의 감독님이 비오는 날 우산들고 있는 장면에서 우산을 들라고 했단다...

우리의 동원 오라버니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는... 참으로 다행이다. 우산을 들어 올리는 장면이 나왔다면 영화 몰입도를 떨어뜨릴 뻔 했다.

모두가 늑대의 유혹 생각을 했을터이니 후훗... 아래는 검은 사제들에서의 장면이다.



사실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강동원 오라버니를 좀 더 늦게 알게되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싸움잘하고 잘생기고 키 큰 두 남자에게 사랑받는 역할에 감정이입하고 싶다면 꼭 보시길!! 예나 지금이나 12년이나 지났는데 세월을 느리게 사는 동원 오라버니 멋지십니다.


그나저나 그녀를 믿지 마세요도 포스팅 하긴 해야하는데 음... 용기가 나지 않는다 또 오글대서...흐흐흐

하지만 쓸거다!!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