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물 독서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한 권 선물받았다.

제목은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이기는 습관'이란 책이 더 유명하다. 한 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나는 책을 볼 때 제목과 목차를 보는 편이다. 서점이든 인터넷에서 구매하든 내용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목차다

프롤로그 
살아있는 사람은 힘든 만큼 찬란한 미래가 있다
PART 1
눈물을 참는 그대에게
괜찮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넘어지면 실컷 울어라 
스펙보다 뛰어난 무기는 꿈! 
인생은 물 흐르듯이 흘러간다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살다
강점에 초점을 맞춰라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좋아하면 잘해야 한다 
변덕은 청춘의 특권이다
자신을 미워하지 마라, 청춘은 돌아서도 된다 
작고 쉬운 일부터 실행하기 
‘비교의 칼’을 거둬라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행운에도 공짜는 없다 
Insight message 때로 의미 없어 보이는 일로 힘든 이에게 
PART 2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힘든 길을 선택하라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 
역경이 없는 인생은 독이다 
벼랑 끝에 선 사람, 가장 강하다
젊음은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젊은 날의 실패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꿈을 향한 도전: 벼랑 끝에서 벗어나는 법 
벼랑 끝에 서지 않기 위해서… 안주하기엔 아직 이르다 
‘기회’는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다
-마냥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청춘은 원래 벅차고 힘들지만, 머뭇거릴 때는 아니다 
준비된 사람의 특권, 기회를 1순위로 잡는다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
‘그때는 좋았는데’ 하지 말자 
목표는 80퍼센트만 이뤄도 괜찮다 
그래도 잘하고 있다, 나를 칭찬하기 
잠시 쉬어가야 멀리 간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결국 남은 건 힘들게 한 일이다 
한 번만 이겨봐라, 인생이 풀린다 
작심삼일, 잘하고 있는 것이다 
Insight message 패배의 쓴잔으로 힘든 이에게-과연 지면 안 되는가 
PART3
초라한 삶, 절대 용납하지 않기
초라한 말이 초라한 인생을 만든다

큰 사람은 초라한 발상을 하지 않는다 
외모 가꾸기보다 절박한 영혼 관리
마음 관리가 영혼 관리다 
가난과 상처도 인생의 자원이다 
싫증 내고 포기할 자격, 아직 없다
꼼수를 끊고 정면승부하기 
희망 비타민을 날마다 섭취하라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스타일로 승부 걸기
스타일은 전략이다 
스타일은 당당함에서 나온다 
성공보다 성숙이 우선이다
성숙은 자족할 줄 아는 능력이다 
사랑은 최고의 성숙이다 
Insight message 가진 것이 없어 스스로 초라해진 이에게 
PART 4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 비결
건강한 불안: 성공을 위한 필수 감정

위기의식이 나를 살리다 
새로운 접근을 통한 나만의 의미 
사소한 일이라도 열심을 다하라 
평정심 유지하기 
투지: 한 번 물면 될 때까지 놓지 않는 근성
마음 근육을 키워야 투지가 생긴다 
투지 + 디테일 = 최고의 경쟁력 
관계: 사람을 믿지 않고 사랑하는 지혜
미운 감정 다스리기 
행복의 조건은 관계에 있다 
꾹 참고 끝까지 들어줘라 
시간: 돈보다 더 아껴야 할 최고 자원
나에게 1분의 가치란 얼마인가 
아껴야 관리가 된다 
자투리 시간 활용법 
휴식은 시시하지 않다 
Insight message 뜻한 대로 되지 않는 삶에 힘든 이에게 
PART 5
두 번째 사는 인생처럼 품위 있게
여행은 빚을 내서라도 가라

여행은 가치가 높은 투자다 
잘 쉬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누구든 존중하되 두려워하지 마라
존중은 관계의 품위를 지켜준다 
두려움은 마음의 병이다 
후회할 일은 시작하지 않는다
성실함 자체가 하늘의 상금이다 
결과는 후회의 대상이 아니다 
이 세상 떠날 때 웃을 수 있도록
죽음을 생각한다면 이기적으로 살 수 없다 
Insight message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든 이에게 
에필로그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삶의 비타민


실 제목부터 내용이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다. 목차를 보면 안읽어봐도 무슨 말 하는지 알법하다. 그렇지만 원래는 선물받고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책인데, 마음의 불안함이 밀려와 의지하는 것에 한계가 느껴질 때 읽었던 책이다. 사람은 위로 받을 때 다른 사람이 무슨내용을 이야기 할 지 대략 알면서도 그 말을 듣고싶어서 혹은 털어놓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지금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읽어내려가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을 느슨하게 하고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뭐 굳이 아는 내용을 왜 시간들여 읽을까 하는 분들은 읽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으므로.


사실은 어느 정도는 모두 아는 내용이다. 다른 버젼으로 읽고 들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달래보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로,

'현재는 미래의 과거'다 라는 말이다. 현재는 순간순간 과거로 넘어가고 있어 현실에 매여 사는 것은 또한 과거에 매여사는 삶이다. 현실의 불행을 초연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현재에 촛점을 맞추라는 말이었다. 


둘째로,

'사소한 일이라도 열심히 하라'

의외로 사람들은 사회생활이나 일을 할 때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취사선택하여 자신의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때로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 나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지만 진정으로 나의 회사라면 내가 이렇게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단기간에는 궁극적인 성과가 오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내 생각이 과연 맞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무척 힘들었다. 내가 바보인가 하는 마음도 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야 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셋째,

'꿈과 비전은 탁월한테 역량과 노력이 부족하다면 창업해도 성공할 수 없다' 이 멘트가 나를 쿡쿡 찔렀다. 당장에 창업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내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실력이 없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를 알고도 무언가에 눈이 멀었던 것 같다. 


넷째,

'죽음을 생각한다면 이기적으로 살 수 없다. 공수레 공수거다.' 어느 순간 돈을 버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이 되어버리는 삶을 살고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해서 대박을 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우선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돈보다 얻고싶은 가치를 먼저 생각했더라면 마음이 이렇게 공허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결론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알면서도 어긋나 있는 나를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비추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돈도 중요한 생계수단이지만, 영혼이 가난해지지는 않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에 공감한다면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