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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독서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 관한 책-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by사토 오오키

이 젓가락 혹시 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기발하구만~ 하고 넘어갔었는데


(출처:넨도 홈페이지 http://www.nendo.jp/en/works/colourful-shadows-2/cs-collection-3/cs004/?)



책을 빌렸다... 


일본디자이너...


위의 젓가락 디자인을 한 회사 사장님이었다니

책은 간단히 말하자면 아이디어를 낸 과정이나 방법은 이러이러하다~ 라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보면 좋을 책 혹은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문제해결을 통해 얻어지는 아이디어 등 

아이디어가 나오는 프로세스와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실 디자인을 하다보면 한계상황에서 더 좋은 디자인 나오는 걸 자주 목격한다.

인생도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이 더 강하고 빛나보이는 것처럼

뭐든 값진 것은 어려움 속에서 나오나보다.


나는 목차를 주로 보는 편인데 책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린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들어가며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진짜 과제가 보이기 시작한다 

제1장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제대로 된 '질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토 오오키 식 '문제발견' 강좌 
1. 진짜 풀어야 할 과제는 상대편이 하는 말 '뒤'에 숨어있다 
2. 필요한 것은 '반걸음' 앞에 설 줄 아는 감각이다 
3. '사소한 불편'에서 찾아내는 아이디어 
4. '작은 착상'에서 과제를 발견한다-꼬챙이에 꿰는 발상법 
5. '다시 보기', 몇 배 더 쌓이는 정보-'최고 느린 독서법'을 추천함 
6. '아름다운 것'보다 '못생겼지만 귀여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 
7. 내 능력 밖의 것들로부터의 발견 
8. '우연'을 힌트로 바꾸는 두뇌 트레이닝 
9. 기회는 '3층 구조'-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제2장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토 오오키 식 '아이디어 생산' 강좌 
1. 아이디어를 찾지 않는다-뭉뚱그려 보기, 시점 옮기기 
2. 아이디어를 '짜내는 방법'보다는 '나오는 체질'로 만들어라 
3. 기시감도 때로는 무기가 된다 
4. '형상과 배경의 반전'으로 아이디어를 갈고 닦는다 
5. '당연한 것'을 배합해 '메뉴에 없는 아이디어'를 
6. '작은 종이 메모술'로 아이디어에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7. 서투른 이미지일수록 아이디어는 '발효'된다 
8. 아이디어의 '입력'과 '출력'을 원활하게 만드는 세 가지 단계 
9. 공상하며 '아이디어 서랍'을 늘인다 
10. '잊는 기술'로 다음 아이디어를 불러 들인다 
11. '빠른 결단'과 '양자택일' 
12. 뇌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몇 개의 '스위치'를 가진다 
13. '1퍼센트의 감각'을 위해 필요한 99퍼센트의 논리 

제3장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진짜 '해결법'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토 오오키 식 '문제해결' 강좌 
1. 룰을 부드럽게 흐트러트리다 
2. '정답'은 불안과 안심의 틈새 안에 있다 
3. '고의적인 배반'으로 '사고의 자유'를 획득한다-새로운 대답을 만드는 방법 
4. '1+1' 말고 '1÷2'-당연한 것을 의심하기 
5. '재조합'도 훌륭한 해결법 
6. '빛나는 조연'부터 생각해 보자 
7. 지금 있는 것을 '선'으로 연결하면 해답이 나온다 
8. 장점에 집중해 '차별화'를 만들어 낸다 
9. '전성기'로부터의 역산-해결로 가는 길을 디자인한다 
10. '디자인을 위한 고집'과 '오만방자함' 사이의 힘조절 

제4장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꽂히는 '메시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토 오오키 식 '전달 방식' 강좌 
1. 그 아이디어, 친구 어머니께 전화로 이해시킬 수 있는가? 
2. 상품은 메시지다-누구의 시점에서 전달하느냐 
3. '제대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는가'를 항상 묻는다 
4.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든다 
5. '어떻게 보이는가'와 '어떻게 보이고 싶은가'의 차이를 이해한다 
6. 상대방이 어떤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지 파악하라 
7. 기발함은 필요없다-메타포 사고로 '비유해서 전달하는' 기술 
8. 하이테크와 아날로그의 조합 
9. 브랜드는 신뢰-① 빌려 온 것의 역효과 
10. 브랜드는 신뢰-② 결점도 똑바로 전해야 한다 
11. 언어의 표현력이 디자인을 좌우한다 
12. 모형으로 제작해 강점과 약점을 공유한다 
13. 디자인의 힘은 '전달력'으로 결정된다 

제5장 디자인 시점으로 생각하면 보이지 않던 '가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토 오오키 식 '디자인' 강좌 
1.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전달 수단이다 
2. 디자인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3. 센스-'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가 
4. '맛있는 디자인'과 '맛없는 디자인'의 구별 방법 
5. 디자인의 영역은 항상 변화하고 있다 
6. '일을 즐긴다'를 디자인 한다 
7. 디자인이 우수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8. '각오'가 없는 디자인은 쉽게 간파된다 
9. 디자인과 생산 비용과 세계 경제의 슬픈 관계 
10. 혁신은 '엔지니어 타입'이 아닌 '아이디어 타입'에서 탄생된다 

나가며


사실 가장 재미있었던 생각법 중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생각이 날 때마다 영수증 등 작은 쪽지에다 적은 메모들을 모아두었다가

다시한번 훑어보면서 뺄 건 빼고 모을건 모으고 다시 새 메모들을 모으는 것이었다.


가끔, 매체를 접할 때 마다 책을 '많이'읽는 것에 대한 것을 중요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넨도의 저자는 책을 느리게 읽고 다시읽는 스타일이라 말하고 있다. 

한정된 내용 안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스타일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사실은 무의식에 비판적 사고없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야 좋다'는 것이 뇌리에 밖혀있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절대적인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요즘에서야 더 많이 하게 되었다.


몇년전에 읽었던 책 내용이 하나도 기억에 나지 않으니... 독후감을 써놓았던 것도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가 있으니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매체에서 이야기하려 했던 것은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라'라는 취지보다는 절대적인 책읽는 습관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지적이었을 것이다.

정량적으로 따지다 보니 ... 앞으로는 정성적인 독서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